[기획] 책을 기획해 봅시다(막내 작가로 있으면서 경험했던 글)

요즘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죠?
이제 곧 가을넘어 겨울...

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질 즈음 한 외국인 친구와 이야 기를 했었는데, 그때 약간의 문화충격(?)을 받아서 지금이나마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나: 나 요즘 출판사에서 막내작가로 일하고 있어.
내친구: 그래? 그러면 나중에 구글북스에서 찾아볼 수 있어? 
나:응? (-.- 구글북스라니... 교*문고, 영*문고 에서 책을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점 &옥션에서 구매하는거 아닌가... ??) 으.. 응 아.. 마도? 
내친구: 그래? 기대할게~


몇년 지나서 대화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요, 그때 이후로 시간이 날때 구글북스에서 찾아보니 개인도 출판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내고 싶으신 분들, 혹은 출판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출판사와 책 출간 기획단계에서 정리해둔 
책을 기획 하는 간단한 방법 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1. 모든 책에는 각자의 주제들이 있답니다.


예를들면 주제를 창업으로 잡았다고 하고

그때는 2013년도에 젊은 창업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 스타트업
- 벤처창업
- 벤처캐피탈/엔젤투자


책을 써야할때 주제를 잡고
(요즘은 동화책, 자서전 등등 많이 쓰시죠..)


2.  목차


그에맞는 목차를 정해야 해요

닥치는대로 쓰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머릿속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는 기분일거에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될지 모르겠는 순간이 오죠.





대략적인 개요는 내가 쓸 책과 주제가 겹쳐지거나, 

형식을 참조할만한 책의 목차를 벤치마킹 하는 거에요. 

특히 인물 취재를 위해서 많은 르포 기사를 참조했죠.

(사람들을 만나서 어떤 질문들을 해야하나 등등)

제가 참조했던 책들은

- 자기개발 서적

뭔가 미래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해 줄수있으면서,
해당 주제에 해당하는 베스트 셀러들을 찾아본 다음
목차를 쓰기 시작했죠 ...


예를들면 과거의 책을 참고하실때 미래비전은 90년대 2000년대 초 작품이좋아요

특히 아이엠에프를 전후로 해서 생활방식이 많이 바뀌었고 전 그시대를 학생으로 살아왔으니(초보자라도 그때를 살아왔으니 체감이 확실히 오죠... ㅜㅜ)



(이건 벤처 기업/일반 경제상황에 해당되는 내용이겠죠? 지금 생각하면 내가 스스로 판단했을때, 나름 객관적 &주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책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족+ 

내가 만약, 기획을 처음 해본다?

책을 조사할 때  이미 나와있는 책이니깐
전체 대 주제,  중 주제 갯수 소 주제 갯수를 표로 정리해 두는거죠.


이렇게해서 정리해두면 나와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것이니 훨씬 수월하겠죠?
경험이 없어도 데이터를 보고 키워드와 주제를 추려볼 수 있으니, 초보자 입장에서는 지도를 만들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할 거에요.

그동안 저자들이 고민하면서 기획한 출판물을 참고하는 것이니, 모범답안을 참고하여 내 기획안에 반영할 수 있는 거죠! 

내책이 산으로 가고 있지 않은지.. 초보자에게는 판단하기가 좋다는점?




자서전을 쓰고 싶으면,  자서전을 참고하면 되고.

자기개발서를 쓰고 싶으면, 비슷한 주제의 자기개발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죠.



책을 쓸 목차를 정하고 나서는 일정 계획이 필요하겠죠?

우선 지식을 알려줄만한, 인터뷰 일정을 짰어요.
(저는 취재담당이었습니다 ...ㅠ 이때 힘들었던건 초기 기획이 끝나고서도, 메일로 여러사람들에게 이런 기획안으로 책을 써야 된다. 라고 반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 때 인터뷰 내용만으로는 부실할 것 같았기에, 추가로 관련 세미나에 참여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컨텐츠를 집어넣고자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노력했어요.


3. 중간요약
그래서 나온 책 구성을 보면

- 목차(큰 제목 주제:서론 본론 결론!) 
- 중간/세부 주제 
- 본문내용에 들어갈 글감들 


그 
다음부터 편집에 관련한 기획이 들어가는거죠.
추가적으로 어떤 자료를 수집하고, 어떤 문체로 글을 구성해야할지.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창업 관련해서 나와있는 사례가 없는지?
이때 이스라엘이나,동남아권 특히 싱가포르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되었어요.

리콴유, 중국의 정책들을 보면서 자료조사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책에서 어떤 컨텐츠를 강조할지 그 부분을 정해야해요

그 다음부터는 자료를 추가해서 편집의 기술이 들어가죠....

책을 만들면서 쓰고싶은 내용들에 대해서 쓰고,

이때는 참고하실게,
주제에 맞는 자료를 준비하는 것.

그 내용에 벗어나지 않는 글을 작성해야하는게 어려웠어요.컨셉에 벗어나지 않게 산으로 가지않게 이정표를 잘 잡아두는것!

이게 중요해요!

그리고 오탈자를 맞추고...

몇번의 탈고 과정을 거치고

디자인을 잡고

참고한 출처를 밝히고 (수많은 참조자료가 있죠..ㅠㅠ) 



대략적인 작업은 끝

이렇게 컨셉을 잡고, 책을 쓰기위한 자료조사와 

관계자들과 인터뷰 하는 것까지 끝냈답니다.

물론 제대로된 책을 완성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해요 !!

(+나의 정신적 육체적 노력도요 ㅠ)


  


그치만 요즘은 1인출판시대니깐!

구글북스를 이용해서 개인이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도 출판할 수 있으니깐!

정리하자면

1.주제를 정한다
2.목차를 정한다
3.자료조사를 한다 (+일정잡기) 



그다음부터는 편집편집...
책 디자인 들어가고
책 제목들어가고... 


이만, 스스로 책을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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